테니스는 하루 아침에 실력이 완성되는 스포츠가 절대 될 수 없다. 꾸준히 많은 볼을 쳐보고 레슨도 많이 받을 수록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간혹 테니스장에서 레슨을 받거나 테니스장에 방문하였을때 공의 색상이 조금 다른 볼들을 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레드볼, 오렌지볼, 그린볼, 옐로우볼 모두 테니스 공이다. 우리가 평소에 치는 일반적인 테니스공은 옐로우 볼이다. 이 볼은 압력이 높은 볼로 공이 잘 튀어오른다. 물론 훈련용, 겨울용으로 주로 쓰는 무압구도 옐로우 볼이다.
ITF 국제테니스연맹에서는 테니스라는 스포츠가 하루 아침에 완성되지 않고 지속적인 훈련을 반복하여 초심자들이 쉽게 흥미를 잃고 테니스라는 종목을 떠나는 점을 우려하여 만든 시스템이 있다. 바로 Play & Stay 라는 프로그램인데, 각 나라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명명을 다르게 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매직테니스라고 불린다.
아래 그림을 보면 테니스 코트가 각각의 색상으로 칠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코트의 규격이 작은 것부터 중간, 그리고 풀코트 규격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각각의 색상에 맞는 감압구를 사용하여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한다.
레드볼
레드코트에서 사용되는 볼은 스펀지공이나 레드볼을 사용하는데, 이는 일반구에 비해 75% 압력이 낮은 볼이다. 공이 천천히 움직이고 낮게 바운스되기 때문에 테니스 라켓을 처음 잡은 어린이나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사용 라켓 17-23인치
소프트폼 초보자 볼 직경 8~9cm
레드볼 직경 7~8cm
오렌지볼
옐로우 볼의 50% 압력을 가지고 있음
오렌지볼 역시 초보자들에게 적합하고 성인 초보자의 경우 레드볼보다는 오렌지볼로 시작하는 것이 조금 더 적합함
보통 23-25인치 라켓 사용
오렌지볼 직경 6~6.86cm
그린볼
일반 볼 공기압의 75% (25%감압구)
보통 25-26인치 라켓 사용
일반 코트와 동일한 규격에서 주로 사용
그린볼 직경 6.30~6.86cm
이러한 코트와 감압구가 개발된 데에는 앞서 말했다시피 테니스에 대한 흥미를 더 높이기 위함이 목적이다.
예를들어 축구나 농구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 친구들과 첫 날부터 죽이되든 밥이되든 꼭 게임을 하게 된다. 스포츠에 있어서 게임은 필수적인 요소이며 경쟁과 목표의식을 통해 흥미를 이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테니스는 레슨가면 포핸드 스트로크, 다음 레슨에도 포핸드 이런식의 스킬 계발에만 집중하는 모습들이 많이 있었다. 테니스도 초보자들이 바로 게임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면 더욱 흥미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테니스를 즐기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러한 시스템의 목적이라 볼 수 있다. 서브, 랠리, 스코어 바로 이 세 가지 요소가 포함된 테니스야말로 진정한 테니스이며 일단 수강자들로 하여금 테니스를 즐기게 해 주는 것이 코치 선생님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다음 글에서는 이 매직테니스에 대해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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