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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테니스 정현 선수 부상 후 2년만에 서울에서 재개

by SpinDoctor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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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도 호주 오픈 세미 파이널리스트(준결승 진출)인 대한민국의 정현 선수가 2020년 롤랑가로스에서 부상을 당한 뒤로 2년만에 서울 '코리아 오픈'에 복귀한다. 

 

정현 선수는 불과 몇년 전만해도 빠르게 떠오르는 젊은 스타 선수였다. 2017년 다닐 메드베데프와 데니스 샤포발라프가 함께한 Next Gen ATP 파이널에 진출하기도 하였으며 2018년 초 호주 오픈에서 첫 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을 이루었다. 인디안 웰스와 마이애미 오픈, 두 번의 마스터 1000 8강전 진출에 이어 안드레이 루블레프에게 두 번이나 승리한 전적까지 있다. 마이애미 오픈 이후에는 세계 순위 19위에 이르며 Top 20 자리를 꿰차기도 하였다. 

 

호주 오픈 출전 이후 롤랑가로스와 윔블던에 아킬레스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였으며 2019년에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똑같이 이 두 메이저 대회 출전을 놓치게 되었다. 

 

이번 주, 정현 선수는 서울에서 열리는 ATP 250 대회에서 대한민국 랭킹 1위인 권순우 선수와 함께 복식 출전한다. 

 

"재활 후 코트로 복귀하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다시 뛸 수 있다는 것만으로 정말 기쁘다." 

"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복귀하기 위해 몇 번이고 시도해보았지만 허리 부상 재발로 인해 다시 재활을 진행해야만 했다. 현재 통증이 많이 줄었고 코리아 오픈에서 편하게 뛸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이번 기회가 복귀에 가장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번 부상이 추후에도 어떻게 부상을 방지할 지 배웠다고 말한다.

 

기자 회견에서 그는 로저 페더러에 대한 질문을 받기도 하였다. 정현이 메드베데프, 즈베레프, 조코비치를 이기고 2018 호주 오픈 준결승전에 올랐을 때, 준결승에서 페더러를 만나게 되지만, 발바닥 물집으로 인해 기권하고 말았다.

"페더러는 테니스에서 가장 훌륭한 선수로써, 그와 같은 경기 명단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은퇴하여 그의 경기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 가장 위대한 역사를 쓴 선수이고, 많은 선수들이 그처럼 되기를 원한다."

 

정현 선수는 2년간 복귀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메시지를 전하였다.

 

그는 수요일 권순우와 팀으로 출전하여 첫 번째 복식 경기에서 승리하였다.

ACAPULCO, MEXICO - MARCH 01: Hyeon Chung of Korea takes a forehand shot during the match between Hyeon Chung of Korea and Kevin Anderson of South Africa as part of the Telcel ATP Mexican Open 2018 on March 01, 2018 in Acapulco, Mexico. (Photo by Hector Vivas/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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