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로 다이어트! 오늘 먹은 칼로리 전부 뺀다

코로나로 인해 실내 운동 등이 제한되면서 거리 두기가 자연스럽게 되는 테니스가 테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습니다. 테니스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 친목 도모, 일일 운동량 실천 등 다양한 목표 설정 및 달성이 가능한데요, 특히 테니스는 엄청난 운동량으로 다이어트에도 최고라는 평가가 있습니다. 구글에 검색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단식경기 한 게임에서 575-775칼로리가 평균적으로 소모된다고 합니다. 경기가 아닌 랠리정도만 하여도 350-500칼로리는 빠진다고 하니 놀라지 않을 수 없으실 겁니다.

구글에 시간당 테니스 칼로리 검색하면 나오는 결과

테니스는 플레이 중 가만히 있을 시간이 없는 스포츠로 좌우, 앞뒤로 정신없이 움직여야 하며, 한 시간에 500칼로리는 거뜬히 소모되고 최대 심박수가 170이상 올라가기도 하는 역동적인 스포츠입니다. 

 

저의 경우 한번 테니스를 칠 때 약 2시간 정도 치게 되는데 이때 소모되는 칼로리가 1,000칼로리를 훌쩍 넘습니다. 테니스를 칠 때마다 애플워치를 이용하여 운동기록을 하는데 그 결과를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22년 10월 제가 테니스를 친 횟수는 총 11회입니다. 합산하면 22시간 정도에 11,588칼로리를 소모하여 평균적으로 2시간 동안 1,053칼로리를 소모하였습니다. 10월 중 가장 많은 칼로리가 소모된 날은 10월 13일입니다. 그날의 운동량을 체크해 보겠습니다. 

총 2시간 22분의 운동시간을 기록했고 평균 심박수는 135 bpm입니다. 기록을 자세히 보면 최대 심박수가 173까지 올라간 시점도 있습니다. 성인의 안정 시 평균 심박수가 분당 60회 내외인데 두 배 정도까지 올라갔다 내려온 것이니 꽤나 격한 운동을 한 것입니다. 

 

'테니스로 살이 어떻게 빠져?' 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텐데 바로 칼로리를 봅니다. 이 날 휴식시간을 포함한 칼로리는 총 1,557칼로리가 소모되었습니다. 누군가의 하루 섭취 열량 정도일 수도 있는 양의 칼로리가 두 시간여 만에 소모된 것입니다. 이러니 다이어트에 도움이 안 될 수가 없겠지요.

 

테니스를 이렇게 치면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어도 문제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다이어트 없이 마음껏 먹고 테니스를 치는 저는 체중 유지가 변함없이 잘 되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회식과 모임이 잦아지는 요즈음 다시 살을 빼기 위한 수단으로 테니스를 쳐보시는 것은 어떨까요?